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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BA CERTIFICATE GUIDE · DIVE LOG 03
수영을 잘한다고 해서
혼자 물속에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수영에는 익숙했기 때문에 물 자체가 두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쿠버 교육에서는 수영 실력보다 먼저 물속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반복해서 배웠습니다. 특히 혼자 행동하지 않고 동료와 함께 움직이는 원칙은 지금도 가장 분명하게 기억나는 교육 내용 가운데 하나입니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로드맵 3편 설명이미지
CERTIFICATE GUIDE · 스쿠버 교육은 안전교육에서 시작합니다

스쿠버다이빙 자격교육에서는 장비를 다루는 방법뿐 아니라 다른 다이버와 함께 행동하는 방법, 수중에서 의사소통하는 방법,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함께 배우게 됩니다. 물속에서는 육지처럼 말로 즉시 의사소통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정해진 수신호와 동료 확인이 매우 중요합니다.

MY DIVE STORY 01

1. 수영에는 익숙했지만 스쿠버는 다른 활동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수영을 기본적으로 익숙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내 수영장에서 진행된 스쿠버 훈련 자체가 무섭거나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물에 들어가는 것에도 익숙했고 잠수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데 대한 두려움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수영을 잘하면 스쿠버다이빙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영을 할 줄 아는 것과 안전하게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실제 교육을 시작하고 나니 수영 능력보다 더 강조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안전수칙을 지키는 태도였습니다.

MY DIVE STORY 02

2. 가장 기억나는 원칙은 ‘혼자 행동하지 않는다’였습니다

당시 강사께서 반복해서 강조했던 말 가운데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고, 혼자 행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수영장 안이라 해도 각자 마음대로 움직이기보다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고 함께 행동하도록 교육받았습니다.

MY MEMORY · 당시의 기억

강사께서는 물속에서는 항상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단독으로 활동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분명합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규칙처럼 들렸지만, 실제 바다에 들어가 보고 나니 왜 그렇게 강조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스쿠버다이빙에서도 함께 다이빙하는 동료를 흔히 버디(Buddy)라고 부릅니다. 초보자는 교육과정에서부터 다른 다이버와 함께 움직이고 서로의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익히게 됩니다.

UNDERWATER COMMUNICATION

3. 말할 수 없으니 손과 눈으로 대화해야 했습니다

물속에서 가장 낯설었던 것 중 하나는 서로 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소에는 한마디면 끝날 일을 물속에서는 손짓과 눈빛으로 전달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하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서로 쳐다보며 몸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이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당시 배웠던 수신호 중에는 엄지를 위로 향하면 올라가겠다는 뜻, 아래로 향하면 내려가겠다는 뜻으로 사용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UNDERWATER SIGNAL
↑ 엄지를 위로 : 수면 쪽으로 올라간다는 의사표시
↓ 엄지를 아래로 : 더 아래로 내려간다는 의사표시
손짓과 눈맞춤 : 서로의 상태와 의도를 확인

실제 교육에서는 단순히 몇 가지 손동작을 외우는 것보다 함께 다이빙하는 사람과 같은 의미로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단체나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신호가 추가될 수 있으므로 실제 교육에서는 담당 강사의 설명을 정확히 익혀야 합니다.

SAFETY TRAINING

4. 동료와 공기를 나누는 훈련도 했습니다

또 기억나는 것은 한 사람의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동료와 공기를 나누어 호흡하는 훈련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왜 이런 상황까지 연습해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스쿠버 교육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다이빙하는 방법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미리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SAFETY NOTE · 왜 반복해서 연습할까
첫째
물속에서는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행동으로 대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당황하지 않고 배운 절차대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버디와 함께 훈련하면서 서로를 확인하고 돕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현재 교육에서는 사용하는 장비와 교육방식에 따라 공기공유 절차가 구체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래전 방식이나 개인 경험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 현재 교육과정에서 강사가 가르치는 절차를 기준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CERTIFICATE POINT

5. 스쿠버 자격증에서 중요한 것은 ‘물에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시 경험을 돌아보면 수영에 익숙했던 것은 분명 도움이 됐습니다. 물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적었기 때문에 장비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쿠버 자격교육의 목적을 단순히 물을 잘 다루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장비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동료와 의사소통하고, 정해진 절차를 지키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안전을 우선하는 습관을 배우는 것이 자격교육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BEGINNER CHECK 03
초급 교육에서 꼭 익혀야 할
안전의 기본
01. 버디와 함께 행동하는 습관
02. 물속에서 사용하는 기본 수신호
03. 서로의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04. 문제가 생겼을 때 대응하는 기본 절차
05. 강사의 지시와 안전수칙을 우선하는 태도
자격증을 알아볼 때 교육시간만 보지 마세요

스쿠버 자격과정을 비교할 때 “며칠이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가”만 확인하기보다는 제한수역 실습이 충분한지, 안전기술을 직접 반복해서 연습하는지, 실제 개방수역 교육까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쿠버는 자격증을 빨리 받는 것보다 기본 기술을 제대로 익히는 과정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DIVE LOG · 지금 돌아보면

수영에 익숙했기 때문에 처음 스쿠버를 배울 때 물에 대한 공포는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교육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물에 익숙하다는 자신감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혼자 행동하지 않고 동료와 함께 움직이라는 가르침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NEXT DIVE · 4편
마스크에 일부러 물을 넣고
다시 빼는 훈련을 왜 했을까

다음 편부터는 4~6편의 B구성안인 DIVE SKILL NOTE 형식으로 바뀝니다. 첫 번째 주제는 수영장에서 직접 경험했던 마스크 클리어링입니다. 일부러 마스크 안에 물을 넣고 코로 숨을 내쉬어 물을 빼냈던 훈련이 왜 필요한지, 실제 초급 다이버 교육과 연결해 정리하겠습니다.

관련 기관 및 공식 자료

PADI 공식 홈페이지
Open Water Diver 등 초급 스쿠버 교육과정 확인
https://www.padi.com/

CMAS 공식 홈페이지
스쿠버다이빙 교육 및 인증과정 확인
https://www.cmas.org/

Divers Alert Network (DAN)
다이빙 안전 및 교육 관련 자료 확인
https://dan.org/

※ 개인 경험 부분은 1990년 무렵의 스쿠버 교육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당시의 세부 교육절차와 현재 교육방식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다이빙 교육에서는 오래된 경험이나 인터넷 정보만으로 기술을 시도하지 말고, 현재 교육단체의 교육기준과 담당 강사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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